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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쇼핑몰]경쟁전략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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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좋아도 생존 못하는 이유  []  전략

 


"소셜 커머스 쇼핑몰 경쟁이 총알 싸움인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매월 수익에서 수수료를 주고 인건비, 임대료, 광고비를 제하고 나면 500만원씩 적자가 납니다. 버텨보고 싶지만 더 이상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힘들어 서글픕니다”

지난 29일 매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소셜 커머스 쇼핑몰 ‘투데이픽’의 김종헌 대표(30)가 한 말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중순부터 붐이 일기 시작해 온라인 마켓을 점령하고 있는 소셜 쇼핑몰 시장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지난해 6월 기획해 올해 2월 정식 론칭한 투데이픽은 페이지뷰 10만명, 주간 방문자수 3~4만명을 유지하며 최근 600여개의 소셜 쇼핑몰 중 순위 200위 안에 진입했다.

제품은 만들었는데 판매할 곳이 없어 고민하는 기업, 광고비가 부족한 기업들을 위한 소셜 커머스가 되리라는 비전으로 시작한 투데이픽은 점차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 소셜커머스 사업자만 배불리는 기존 소셜커머스의 문제점을 개선해 소비자들이 피해입지 않고 사업자도 만족할만한 윈-윈 시스템을 접목한 것도 한몫했다.

론칭한지 얼마 안돼 평균 월매출 2000만원의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지만 정작 손에 쥐는 건 없다. 마이너스 통장 신세에 한숨뿐이다. 깨끗하고 정직한 소셜 커머스를 만들겠다고 큰 꿈을 갖고 시작했기에 절망은 더했다.

“수수료 저가 경쟁이 치열해졌고, 마진율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상위 업체 몇 곳이 시장을 선점하는 이런 구조에서는 도저히 중소형 소셜 쇼핑몰들은 살아남기 힘들죠.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대형 소셜 쇼핑몰들만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시장 경제 논리에서 어떤 브랜드 제품이 얼마에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든 굳이 문제점으로 삼을 수 없기에 더 답답한 심정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원조 소셜 쇼핑몰의 개념을 상실한 채 전혀 소셜하지 않은 TV광고를 통해 고객몰이 하는 변질된 지금의 대형 소셜 쇼핑몰들이 중소형 소셜 쇼핑몰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6개월 내에 상위 소셜 쇼핑몰 몇 개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체들은 사라질 것이다. 안간힘을 쓰고 버틴다고 상황이 달라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상황에 치달은 건 대기업 위주의 유통 시스템과 가격의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그는 “외식 상품과 서비스 상품의 폐해를 깨닫고 공산품으로 상품군을 바꿨다. 하지만 상위 소셜 커머스사에서 제품 판매 진행을 미루면서 다른 소셜 커머스와는 거래하지 못하게 막는 일이 벌어졌다”며 “원 판매자들은 1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대형 소셜 커머스의 눈총을 받으면서 1000만원의 매출도 보장이 안되는 작은 소셜 커머스와 제휴하기를 꺼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품을 팔아 좋은 제품을 보유한 몇몇 기업과 제휴를 해 판매를 진행했지만 힘에 부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홈쇼핑이 주요 매출처인 기업은 홈쇼핑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홈쇼핑 제공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줄 수 없다고 했다. 결국 투데이픽의 판매가는 소비자에게 매력 없는 가격이 되어 판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대형 소셜 커머스들이 ‘통크게’ 쏘는 최저가 가격의 벽을 넘는 것이었다. 김 대표는 “투데이픽에서 판매한 상품을 며칠 지나지 않아 상위 소셜 커머스 업체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일이 벌어졌다. 알고 보니 대형 소셜 쇼핑몰은 내가 받은 상품 원가의 반값에 가까운 가격에 물건을 받아 최소 마진으로 판매를 했다”며 “마치 내가 고객을 상대로 사기 친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오늘 정가로 산 옷을 내일 50% 세일 판매한다고 돈을 돌려 달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다시 그곳에 옷을 사러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대형 소셜 쇼핑몰의 자본력에 나만 바보가 된 셈이다”고 말했다.

그는 “빚더미에 올라 앉아 방법이 없어 자살을 기도했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도와가며 좀 더 나은 미래를 기다려보자고 했던 거래처 대표들을 생각해 다른 판로를 개척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아직 거대 소셜 쇼핑몰들이 접근하지 않은 중소기업 상품들을 론칭할 계획이다”며 “마지막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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