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미쯔바(42) 자유

인간의 자유는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있다 - 루소

인간이 긍국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행복이다

행복해 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중에 자유를 뺄 수 없다

자유라 하면 돈과 시간으로 부터의 자유를 말한다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만을 확보했다면 그것은 백수일 것이고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확보했다면 죽도록 일만 해야 하는 사람일 것이므로 시간과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왜 자유를 얻으려 했는가에 대한 생각에 의해서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

루소가 말했던 것 처럼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으면 그것이 자유이고 곧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이런 이유에서 경쟁하고 속도를 내고 큰소리를 지르고 내가 가진 시간과 돈을 쏟아 붓는다

그런데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자유라고 보면 삶의 태도는 사뭇 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더 가져야 겠다고 생각하는 삶의 태도와

나를 구속하는 몇가지 나를 불편하게 하는몇가지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삶의 태도는 어디에 기인할까?

실상 음과 양 그리고 낯과 밤 또는 남녀 , 차고덥고한 것 처럼 결코 다른 것은 아니다

시간과 입장의 차이만 극복하면 결국 같은 것이다

다만 우리가 주목해 봐야 할 것이 있다면 비워져 있는 자는 채우려 할 것이고 채워진 자는 비워지지 않으려 하는 이치이다

우리사회가 더 채우려하고 더 가지려 하는 이유는 원하는 것을 해야 겠다는 의지의 반로이다

반면에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에서 생활에 대한 불편을 해결을 하고 내 자유를 구속하지 않는 또 다른 세상에서

만족값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바르미쯔바가 주는 의미는 반복되는 이야기이지만 자유스럽지 못할 만큼의 불편이 제거된 상황에 놓여지게 한다는 점이다

배가 고파서 굶어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자유는 평생 먹을만큼의 곡식이 있고 나서야 자유를 얻었다고 할 것이고

먹거리가 이미 해결된 사람에게 자유는 한달에 서너번 정도의 외식도 못하는 상황을 면하는 것일 수 있다

이 사회 구성원 각자가 보다 자유롭고 때문에 훨씬 행복할려면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에 있어야 한다

더 가지려 하는 것 보다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고 때문에 적절히 거부하고 no라고 말해도 되는 상황에 놓여진

사람의 숫자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많아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가지기 위해서 불편하고 힘들지만 참고 내 가진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 삶에서는 절대 행복값이 높은 사회가 창조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