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이동(6) - 수직에서 수평으로
옛날 어느 나라에 결혼을 앞둔 공주가 있었다. 신랑감을 구한다는 얘기를 듣고 3명의 청년이 함께 공주가 사는 곳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천리안을 가지고 있는 A 청년이 거울을 비춰보니 공주가 독사에 물려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때 천리마를 갖고 있는 B 청년이 다른 두 청년을 말에 태우고 단숨에 공주가 있는 왕궁으로 달려갔다. 웅성웅성 사람들이 모여서 죽어가는 공주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천년 약초를 가지고 있던 C 청년이 약초를 먹여서 공주를 살려냈다.
당신은 이 세 명의 청년 중에서 누구의 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시는가?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것이다. A 청년이 천리안으로 공주가 독사에 물린 사실을 발견해내지 못했더라면 B나 C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 무용지물이 되었을 것이다. 반면 B의 천리마가 달려갔기 때문에 공주를 구할 수 있었다는 논리도 강력하다. C 청년의 천년약초는 공주를 살리는데 결정적이고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므로 A, B, C 모두 지대한 공을 세운 셈이다.
지금까지는 이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을 강요받아 왔다. 순위와 서열을 매기는 것이다. 그것은 수직적인 사고방식이다. 거기에는 다양성과 조화가 매몰된다. 수평적인 사고에서는 모두가 중요하고 또 공생관계에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계량화함으로써 생산의 효율성으로 경쟁했던 산업사회는 수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이 촉발시킨 유비쿼터스 혁명은 사회구조를 수평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수직적인 사고방식이나 리더십은 적합성을 갖지 못한다. 서로가 배려하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정부, 기업이나 가정 등 사회전체에 적용되는 원리다. 마케팅 모델도 제휴와 네트워킹으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출처 : 김용태 마케팅연구소
[출처] 힘의 이동(6) - 수직에서 수평으로 (한국창직역량개발원) |작성자 나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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