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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이동(5) - 공장에서 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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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이동(5) - 공장에서 광장으로

 

 

제품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지금까지 제품이라 함은 공장 안에서 생산된 것을 의미했다. 기업들은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품질경영을 해왔고, 공장에서 생산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영업하는 데에 주력해왔다. 제품을 잘 만들고, 그것을 잘 판매하는 것이 산업화시대의 비즈니스 성공방정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점차 공식이 바뀌고 있다.

 

이젠 마케터들이 유쾌하게 좀 자유로워져야 한다. 제품을 퀄리티있게 만들고 경쟁사와 싸우고 하는 식의 경제논리를 머릿속에서 지울 필요가 있다. 이제 경쟁 따위는 없다. 당신 회사의 가장 무서운 적은 지금까지 경쟁사라고 생각했던 당신과 같은 업종의 회사가 결코 아니다. 경쟁이 심해서 망하는 회사는 없다. 그건 핑계일 뿐이다. 또한 제품의 퀄리티는 고객이 결정한다. 좋은 품질이란 하자율이 낮고 고장이 안 나는 것이 아니다. 품질이란 고객이 만족하는 정도다.

 

관념과 사고의 틀도 완전히 깨뜨리지 않고서는 새로운 부 창출공식을 이해할 수 없다. 이제는 기업을 고객에게 열어야 한다. 그리고 고객을 생산과정에 참여시키고 공동으로 가치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고객을 공장 안으로 들여오라는 얘기인가? 이렇게 이해한다면 아직도 당신은 제품의 정의를 '공장 안 시각'으로 내리고 있는 것이다. 제품의 개념을 사물(하드웨어)로 인식하지 말고 고객이 원하는 총체적 가치라는 넓은 시야에서 본다면 해법을 발견할 수 있다. 즉, 고객은 단지 제품(사물)을 사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 놀라움, 색다름, 환상, 경험과 감동 등 솔루션(사물+정보)을 사는 것이라는 정보적 경제논리의 관점으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다.

이제 제품은 공장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광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체험마케팅, 감성마케팅, 펀마케팅 등이 잇슈화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웹2.0 환경으로 변하면서 '고객에게 판다'가 아니라 '고객과 함께 만든다'로 마케팅모델이 달라져야 한다.

공장에서 광장으로, 여기에 블루오션으로 가는 길이 있다.

 

출처 : 김용태 마케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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