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인 창조기업`이 질적 성장을 하도록 유망 분야에 대해 성장 단계별로 집중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총 792억원을 투입한다.
1인 창조기업은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식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체를 지칭한다. 2~3인 규모 가족기업이나 스승ㆍ제자 관계로 운영되는 도제기업도 포함된다.
정영태 중기청 차장은 "지난해 1인 창조기업은 국내 경제활동인구 중 약 1%를 차지하는 23만5000곳으로 2009년 3월 정책을 추진하기 전보다 15.7% 늘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그러나 1인 창조기업들이 협업적 창업을 바탕으로 벤처기업ㆍ혁신형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미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원 내용을 보면 우선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자기계발 골드카드를 폐지하고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카드`를 새로 도입했다. 360만원 내에서 교육을 받고 올해 30개까지 확대되는 비즈니스센터에서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회의장 이용과 법률ㆍ세무 등 경영애로 상담도 받게 된다. 또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하는 특례보증을 통해 총 400억원(기보 250억원, 지역신보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중기청은 올해 우수 1인 창조기업 2800개를 양성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1인 창조기업은 9일 공고되는 통합공고안에 따라 중기청(www.smba.go.kr), 아이디어비즈뱅크(www.ideabiz.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전 =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