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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감정수업
욕망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21세기의 문맹자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하고, 교정하고, 재학습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 앨빈 토플러
"두 가지에서 영향 받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은 5년이 지나도 지금과 똑같을 것이다. 그 두 가지란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 우리가 읽는 책이다." - 찰스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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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지식이 아니라 생활이다.
작가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은 자기감정의 주인으로 살고 싶은가?”
감정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감정을 구분해서 느끼고 조율해서 표현한다는 것이다. 무작정 감정을 죽이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오늘을 살아라! 라는 것이다.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감정의 분출에 달려있다. - 프롤로그
온전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감정의 찌꺼기를 없애야 한다.
내가 그(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그녀)가 나를 어린아이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는 그 사람에게 감정의 숨김이 없기 때문이다.
동경이라는 것은 아름다웠던 사랑의 감정을 지속하고 싶다는 것으로 결국 지금은 그렇지 않음을 의미한다. 서글픈 감정이다.
음주욕은 현실이 비참하기 때문에 지난날을 추억하는 것이다.(왕년에 내가~)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것들을 허용했지만 감정을 꺾게 만들었다.(일반 사원이 사장님에게 “오늘 사장님의 이런 점 때문에 불쾌하고 슬펐어요.”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감정을 꺾어야 적응할 수 있게끔 시스템이 짜여 있다.
사람들은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점차로 감정을 쓰지 않기 시작했고 그 대신에 생각과 이성을 많이 쓰게 되었다. 그런 것들을 많이 쓰는 사람을 다른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하며 본받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이성은 절대로 감정을 이길 수 없다. 그리하여 이성이 감정을 이기지 못하여 사람이 감정을 폭발하게 되면 그걸로 인해 폭발한 사람은 자괴감과 자책감을 느끼게 되고 당한 사람은 당혹스러워하며 감정을 표출한 사람을 악으로 설정하고 그 사람을 제거하려고 하게 된다. 수평적인 자기폭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자살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다.
감정을 다루지 못한다는 것은 행복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힘이 없고 나약한 사람일수록 자기 방어적이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상대방에게 공격적이라는 것으로 그 사람은 남을 통제하고 조절하려고 한다.
‘하다 보면 잘 될 거야’라고?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장래에도 행복하지 않게 된다. ‘불행 끝 행복 시작?’ 불행한 사람은 계속 불행하게 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감정을 허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자신을 상실하게 된다.
철학자인 강신주가 감정에 관한 책을 쓴 이유?
감정은 뜬구름이고 철학자는 뜬구름을 잡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다. 감정이란 뜬구름을 잡지 않게 되면 사람을 죽이기도 하게 된다.
나처럼, 나답게 살기 위해 감정을 허하라.
이름 이전의 자신은 딱 두 가지 것으로 말할 수 있다. 하나는 숨쉬고 있다는 것이요, 나머지 하나는 각각 다른 느낌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기쁨을 주는 사람과 슬픔을 주는 사람이 있다. 기쁨을 주는 사람은 만나면 우리 자신이 완전해지는 느낌이 들며 헤어질 때 우리 자신이 쪼그라지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다.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고 싶으면 그 사람과 관계할 때 내가 기쁘고 즐거워야 한다.
자기를 희생해서 관계를 구축하려고 하지 말고 기쁨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쪽으로 관계를 구축하라.
같이 지내는데 그가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는 것처럼 느껴지면 그 사람은 나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이다.
몸과 생각이 일치해야 한다. 몸의 느낌이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세포의식)
생각으로는 좋다고 해도 몸이 불쾌함을 느끼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몸의 신호를 무시하다보면 수습이 어려울 정도의 사고가 생긴다.
몸의 신호를 신호로 파악해야하지 좋고 나쁜 것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단지 유쾌한 정서와 불쾌한 정서로 파악해야 한다.
감정에는 선악이 없고 윤리성이 없다.
스스로가 기뻐야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
감정의 제왕은 사랑이다. 사랑은 사람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변화하게 하는 힘이다.
결여를 채우기 위해 결혼하는 것은 배우자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실망하게 된다. 자칫하다가 사고가 터질 수 있다.(그렇다고 다 그런 것은 아니고 그 속에서도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서로에게 실망감이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은 ‘내가 당신을 위해 바뀌겠어.’라는 바람을 갖게 해준다.
사랑은 존재의 변형을 가져오게 된다. 모든 감정의 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랑의 다른 이름은 ‘자유’와 ‘꿈’이다.
온전한 사랑을 좆게 되면 방해하는 것들을 뚫고 나갈 수 있게 된다.
사랑은 위험한 감정이다. 노예들이 가져서는 안 되는 감정으로 노예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게 되면 주인의 명령을 거역하고 해방되기 위한 투쟁을 벌이게 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당신을 사랑하겠는가?
그가 소중하단 것은 내가 소중하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지면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주인공이 된다. 나를 사랑해야 주인공이 된다.
천상천하유아독존.
‘천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하를 맡기고 싶다.’ - 노자의 ‘도덕경’ 그만큼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다.
경쟁을 멈추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은 바로 ‘누군가 울 때’이다. 좋은 경쟁은 누가 울 때 그것을 존중해주고 위해주는 것이고 나쁜 경쟁은 누가 울 때 그것을 기회로 알고 그를 짓밟는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의 아픔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것은 사랑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은 계약직 등의 나쁜 근무조건과 그 체제에서 살아오느라 감정이 거세당했다.
홀로코스트의 책임자였던 아이히만은 전범 재판을 받을 때 “나는 전쟁 규칙과 정부 명령에 따랐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홀로코스트 관련 죄목뿐만 아니라 인문학자들이 그에게 내린 유죄도 있다. 바로 ‘순전한 무사유의 책임’이다. 사유하지 않는 것은 그 모든 것을 합쳐놓은 것보다 더 거대한 악이다. (아무 생각과 느낌 없이 그냥 사는 것도 죄이다)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자는 악의 화신이 된다. 그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지 않으며 감정이 죽어있다.
가장 인간적이기 위해서는 자기 가슴에 사랑이 있어야 한다.
감정이 물결치는 것은 사랑 때문이다.
감정을 조율해서 표현해야 한다. 절대 꺾거나 무시하거나 회피하면 안 된다.
감정을 잃으면 삶의 역동성이 사라지게 된다. 감정을 수업하고 학습해야 한다. 그리고 감정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마음속의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을 바라보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감정의 화신이 되면 그는 상대방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마저도 파괴하게 된다.
감정의 화신이 되지도 말고 감정을 억지로 꺾지도 말아야 한다. 감정을 조율하고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해탈이라는 것은 감정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것이지 감정이 떠나는 것은 아니다.
현대인들은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자신이 느끼고 싶은 것들만 느끼며 그 감정의 일부를 확대하고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 감정을 골고루 느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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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이제는 감정의 주인으로 살자. 감정은 선과 악이 없다. 기쁨 혹은 슬픔이다.
현재의 감정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에 살지 못하게 된다.
불편은 열정의 에너지이다. 불편하기 때문에 개선하려고 하는 에너지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불편을 직면해야 한다.
‘나’라는 사람의 언어 이전 상태는 생명, 느낌, 직관으로 설명할 수 있다. 생명과 직관은 설명할 수 없으나 느낌은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것의 시작은 느낌이다. 욕망은 ‘어떠한 느낌을 가져보고 싶다’는 것이다. 느낌은 흐르는 것이지만 잡을 수도 있다.
사랑은 선택이다.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은 느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운명은 느낌을 선택하는 데서 바뀐다.(선택하고 조율하여 표현하기) 느낌을 잘 선택하게 되면 형태(겉모습)은 크게 바뀌지 않지만 그 내용은 달라진다. 똑같은 차원의 삶을 살아도 그 내용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오늘 내가 느꼈던 감정이 뭐였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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