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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육하원칙으로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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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육하원칙으로 풀다
기사입력: 11-02-24 18:18   조회1241      별점:

출판사 : 쌤엔파커스
발행일 : 2011년 01월 05일
페이지수 : 344

-창의경영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기업인
-창의적 인재발굴과 교육에 관심이 있는 인사 담당자
-숨어 있는 창의성을 찾아 창의적 인재가 되고 싶은 사람들



저자 최인수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위과정 중 키스 소여, 케빈 라순디, 진 나카무라, 키요시 아사카와 교수 등 창의성 연구의 전문가들과 인연을 맺고, 전 세계의 창의적 인물들에 관한 인터뷰를 분석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인재개발학과에서 창의성과 영재성, 방법론을 가르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창의성센터 소장 및 긍정심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창조산업, 창의경영, 창의실용, 창의시정, 창의적 인재, 창의적 교육 등 창조 혹은 창의와 결합된 용어들이 우리 주위에 가득하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책을 읽고, 창의성 학습을 하며, 창의성 전문가의 강연에 관심을 기울인다. 기업에서는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해 높은 비용을 감내하면서도 새로운 입사시험을 준비하고, 구성원들이 창의적 인재가 되어 기업의 앞날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창의성(creativity)’이란 무엇일까? 주위에서 흔히 들어왔지만 막상 누군가 물으면 선뜻 명쾌한 정의를 내놓기 어렵다. 그렇다면 ‘창의적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물들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그들의 특징에 대해서 누구는 머리 좋은 사람이라 하고 누군가는 사회성 없는 괴짜라고 한다. 너무나 익숙하지만 오히려 낯선, 그래서 당황스럽고 골치 아픈 개념이 창의성이라고 ‘창의성의 발견’의 저자는 말한다. 중요하기는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 했던 ‘창의성’이 무엇인지 육하원칙에 따른 질문에 답을 하며 그 실체에 한 발 다가가 보자.

WHO – 어떤 사람이 창의적인가?
‘누가 창의적인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10대 학생들은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으며, 다양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반면 50대 이상 성인들의 경우 참을성이 없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조화와 협력을 꺼리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같은 질문임에도 너무나 다른 답이 나온 배경은 세대차이나 시대정신과 같은 사회문화적 이유들로도 설명 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창의성의 정의와 창의적인 사람의 특성이 매우 다양하고 변화하기 때문일 것이다.        .

그럼에도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창조는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창의적인 사람은 딜레마, 역설, 갈등 속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는다. 특히 그들은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성향 가운데서 균형을 찾는다. 예컨대, 수많은 명연설로 대중의 마음을 뒤흔든 마하트마 간디. 그는 한 때 ‘내향성’ 때문에 법정에서 변론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누구보다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탔지만, 그의 ‘외향성’이 돋보이는 명연설들은 그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가로 기억하게 한다.

또한 창의적인 사람은 풍부한 상상력과 독창성, 그리고 탁월한 현실감각과 판단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0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마스카와 도시히 교수는 어느 인터뷰에서 이렇게 권고했다. “나는 ‘안고수저(眼高手低)’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목표는 높이 두되 착실히 다질 수 있는 부분부터 하라’는 것이다. 목표를 높이 두지 않고 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고집한다면 평생 지나봐야 똑같다. 확고하고 높은 목표를 세워놓고, 어디에서 시작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목표에 접근해 간다는 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코앞만 바라보는 근시안이 되지 않기 위해 무한한 상상력과 높은 꿈을 바라보되, 현실과 논리에 발을 떼지 말아야 ‘괴짜’가 아닌 창의적 인재라 평가 받을 수 있다.
 
WHERE – 창의성은 어디에 숨어 있는가?
컴퓨터 운영체계인 윈도 시스템을 개발한 사람이 누구냐 묻는다면, 십중팔구 ‘빌 게이츠’라는 답이 돌아온다. 하지만 윈도는 빌 게이츠가 아니라, 복사기 회사로 유명한 제록스 연구소(PARC)의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그렇다면 윈도 개발에 따른 최고의 부와 명예는 어떻게 제록스의 연구원들이 아닌 빌 게이츠에게 돌아갔을까?

창의성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거나 기존의 아이디어를 변형시키는 역할을 하는 ‘개인’과, 개인에 의해 생성된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선택하는 역할을 하는 ‘평가자’, 평가자에 의해 선택된 ‘창의적 산물’이 박자를 맞출 때 빛을 발한다. 기존 컴퓨터 운영체제인 도스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극복한 윈도 시스템은 그 진가를 알아본 ‘평가자’ 빌 게이츠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무한한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올바른 평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조직, 더 나아가 사회 자체의 변화에 대한 개방성과 남과 다름에 대한 허용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소신을 갖고 정치나 종교, 경제적 여건 등 창의성과 무관한 요소들로부터 자유와 독립성을 보장 받아야 한다. 평가하는 사람이 평가 대상에 대해 높은 안목과 전문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또한 이렇게 평가된 산물이 어떻게 다뤄지는지, 또 창의적 아이디어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힘 없이 확산 되느냐에 따라 그 결과도 다르다. 창의성 연구의 대표 학자인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이와 관련해 다음의 예를 든다. 두 제약회사가 R&D 및 연구자에 대한 투자 정도가 같을 경우, 다음 사항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신약개발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첫째, 어느 회사가 약학에 관해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가? 둘째, 어느 회사가 정보 및 자료를 잘 조직화하고 있는가? 셋째, 약학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를 소중히 하는 기업문화가 있는가? 넷째, 어느 회사가 가설을 검증하기가 더 수월한가? 숨어있는 창의성을 찾고 싶다면, 또 작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큰 창의적 산물을 찾으려면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WHY – 왜 재미에 목숨 걸어야 하는가?
창의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정말 열심히 빠져든다. 이들은 한번 ‘꽂히면’ 정신을 못 차리고 열심히 ‘논다’. 공자는 <논어(論語)>의 옹아편(䔨也篇)에서 ‘어떤 것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갈 수 없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을 결코 따라갈 수 없다’고 했다. 이렇듯 즐김과 재미의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강조되어왔다. 물론 왜 그것을 즐기는 지에 대한 동기는 각자 다를 수 있다.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남들이 하지 않은 것에 도전해 보기 위해서, 밝혀지지 않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등 여러 동기들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창의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그 과정 자체를 즐긴다는 것이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외적인 보상이 없어도 자기가 하는 일 자체가 즐거워서 푹 빠져있는 심리적 상태를 플로우(flow, 몰입)라고 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이러한 플로우 상태를 좀더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경험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플로우 상태에 빠질 수 있을까? 우선 상황의 난이도와 능력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갖고 있는 능력에 비해 업무가 너무 쉬우면 흥미를 가질 수 없고, 너무 어려우면 포기해 버리기 쉽다. 또한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막연하게 ‘무얼 하면 좋겠다’ 보다는 단기, 중기, 장기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목표 성취의 기쁨과 보람이 곧 재미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재미가 있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즉각적이고 명확한 평가와 피드백이 필요하다.

창조경영을 위해 기업에서 이러한 플로우의 세가지 조건을 적용해 볼 수 있다 ‘난이도와 능력의 조화’를 위해서는 회사 구성원 개인의 전문성과 적성이 현재의 직무와 잘 맞도록 해야 한다. 회사와 부서의 장단기 목표가 무엇인지,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을 위한 것이며 회사의 목표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를 명확히 해서 구성원 모두가 ‘분명한 목표’를 알게 해야 한다. 또한 구성원과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즉각적이고 명확한 피드백’을 해야 한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답변이 길건 짧건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내가 인정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WHEN – 창의성에도 타이밍이 있다?
인간은 언제 가장 창의적일까? 어린아이들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보면서 어른들은 ‘난 이제 머리가 굳어서’라는 후회 섞인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발달 심리학자인 레프 비고츠키는 경험의 빈도와 종류가 누적되어야 상상력이 발달한다며, 유아기나 아동기가 아닌 성인기에 창의적 표현력이 정점에 이른다고 말한다. 상상력은 진공상태에서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경험으로 그 내용이 채워지고, 그러한 상상력이 근간이 되어 비로소 창의적 활동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 현실과 논리에 바탕을 둔 창의성이 중요하다면, 논리적, 분석적 사고가 가능해 지는 청소년기를 지나 다양한 경험을 갖춘 성인기에 창의성의 정점을 맞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나이가 들어도 상상력을 발달시키고 유지하기 위해 평상시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경험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색다른 취미를 가져보거나, 처음 먹는 음식에 도전하고,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익숙한 환경 속에서는 그 나물에 그 밥이 될 일도 전혀 색다른 생각을 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나의 새로운 잠재능력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HAT – 당신의 창의성은 몇 점?
학창시절 시험점수 못지 않게 중요한 숫자가 있었으니 바로 IQ이다. 높은 IQ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그 숫자에 집착 아닌 집착을 보인다. 최근에는 IQ에 더해 영재성을 판별한다는 목적 하에 수많은 평가방법들이 등장하고 창의성 검사 역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요즘 시행되는 창의성 검사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첫 번째로 머리에서 창의적 사고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보기 위한 ‘인지, 지각 검사’가 있다. 두 번째, 창의적 특성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물어보는 ‘성향검사’가 있다. 끝으로 사고능력이나 성격을 묻는 대신 관련 분야의 물건이나 작품을 직접 만들게 한 후 평가하는 ‘산물 검사’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들이 개인이 갖고 있는 창의성에 정확한 점수를 매기기에는 부족하다. 잠재적 창의성을 평가하는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를 살펴보면 이러한 양적 검사나 지표들   보다 학생의 과거 경험이나 성격과 같은 질적 자료를 중요시하고 있다.

창의성과 영재교육에 큰 공을 세운 데이비스는 수많은 창의성 검사가 존재하지만, 다음 질문 하나가 더 정확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당신은 스스로 얼마나 창의적이라고 생각합니까?” 자신이 창의적인 사람인지 자문한 결과가 어떤 창의성 검사보다 더 확실한 답을 준다면, 지금 이 순간 나의 창의성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내려볼 수 있을 것이다.         

HOW – 창의적 문제해결, ‘유레카!’는 잊어라
기원전 목욕탕에서 ‘유레카’를 외치며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아르키메데스는 우리에게 창의적 사고는 한 순간 일어난다는 착각을 심어 주었다. ‘아!’하는 탄성과 함께 일순간 모든 것을 알아 내 버리는 창의성은 없다. 창의적 문제해결은 수많은 준비와 관찰 그리고 추리라는 지난한 과정의 결과이지, 순간적인 통찰에 의해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있으면 먼저 이것저것 물어보고 찾아본 후,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옳지,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실행에 옮기고 잘 해결되었는지 따져본다.

창의적인 문제해결이란 무엇일까? 일단 ‘창의적’이라는 형용사가 ‘문제’를 수식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의 종류가 다르다는 말이다. 그냥 단순히 주어진 문제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발견해야 하는 문제’가 그것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불편함을 느껴도 어디에서 오는 불편함인지 아는 사람이 있고, 알지 못하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다. 아인슈타인은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문제를 만드는 것이 해결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문제를 만들려면 상상력을 토대로 의문을 제기하고 예전 것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아야 하는데, 바로 이것이 과학의 진정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이때 창의적 문제해결은 ‘창의적으로 만들어내 문제를 푸는 과정’이 된다.

한편 ‘창의적’이 ‘해결’을 수식한다면 보통의 문제 해결 과정과는 다른 창의적 해결과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내 안의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을까?

내 안의 창의성 꺼내기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몇 가지 실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아이디어를 생성하기 위한 기법들이 있다. 플러스-마이너스 방법이란 먼저 대안들을 만들고 각 대안에 대해 선택에 따른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각각 적어본다. 그 후 적은 내용들을 지금 내게 중요한 순서대로 강제로 정렬시킨다. 몇 가지로 정리된 조건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최종적인 판단을 내린다. 만약 이 과정을 거친 후에도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면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 그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창의적 문제해결법(CPS)는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자료수집단계이다. 문제가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해 다양한 원일을 찾아보는 단계이다. 2단계는 1단계의 결과들을 토대로 문제발견 및 문제 정의 단계이다. 3단계는 가능한 모든 해결책들을 모색하는 해결책 모색 단계이다. 마지막 4단계는 3단계의 대안들은 평가하고 실행에 옮기는 단계이다.

브레인스토밍도 널리 쓰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효과적인 브레인스토밍을 위해서는 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하는 것보다 각자 브레인스토밍을 한 후 그 결과를 합쳐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소리 큰 사람 옆에서 소심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상대방의 평가를 신경 쓰다 보면 제대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수 있으며, 덩달아 슬쩍 끼어 가겠다는 집단 심리가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인드맵은 영국의 심리학자 토니 부잔이 제안한 방법으로 핵심주제를 중심으로 방사선으로 그림, 기호, 색상 등을 연결해 아이디어를 확장해 나가는 방법이다.

강제연결법은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별개의 ‘징검다리’를 놓아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 개발에 ‘양파’라는 징검다리를 활용하면 여려 겹으로 구성된 양파에서 멀티 슬라이드 휴대폰을, 양파의 독특한 향에서 향기나는 휴대폰을 떠올리는 방식이다.

한국에서 창의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경험 속에서도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그들은 원천적인 문제를 찾아내고, 머리를 쉬지 말고 끊임 없이 상상하기를 조언한다 또한 심리적 데드라인을 앞당기거나 반대로 생각해 보기, 개방적인 사람이 되기, 열심히 듣기 등의 여러 방법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창의성이란 ‘새롭고 유용한 산물을 생성해 낼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고, 이러한 능력은 인지, 정의, 동기와 같은 다양한 속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사회와 문화에서 잘 키워주어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다소 긴 정의를 내린다. 중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과연 무엇이 창의성이고 어떤 사람이 창의적 인재인지 몰랐던 사람들에게   한 손에 잡히는 깔끔한 답이 되기에는 여전히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질문들에 대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창의적인 답을 내려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진화 객원연구원
research@ig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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