旁岐曲逕 (방기곡경), 교수가 뽑은 올해 한자성어
’바른길 대신 억지로 한다‘
2009년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에 `샛길과 굽은 길`을 의미하는 ‘旁岐曲逕(방기곡경)’이 선정됐다고 교수신문이 20일 밝혔다.
‘旁岐曲逕’(곁 방, 갈림길 기, 굽을 곡, 좁은길 경)이란 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 길이 아닌 ‘샛길과 굽은 길’을 이르는 말이다.
바른길을 좇아서 정당하고 순탄하게 일을 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한다는 것을 비유할 때 많이 쓰인다.
‘방기곡경’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것은 세종시 수정, 4대강 사업 추진, 미디어법 처리 등 굵직한 정책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타협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샛길, 굽은 길로 돌아갔음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교수신문은 전했다.
=== 매일경제 2009년 12월 21일[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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