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상승과 추락
CBC리더십 센터 최병철 소장님의 <신분상승과 추락>이라는 글을
연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Financial Risk Defance
내가 가진 것 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은 있다.
빼앗기지만 않는다면...... 거기에 승부를 걸어라
돈을 벌기보다 잃어본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권하는 이야기
머리말
나라 전체에 소리없는 곡성이 가득하다.
들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다. 신문,방송, 인터넷, 그리고 각별한 인간관계등을 통해서 듣고 배웠다. 대학도 나왔고 최소한 고등학교는 졸업했다. 세미나도 다녔고, 유료로 정보를 사기도 했다. 그런데 이게 뭐란 말인가?
알토란 처럼 모아두었던 아니 모을려고 했던 돈들이 반토막 났다. 반토막 났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을 내 지갑속에 들어있던 돈의 반을 누군인지는 모르겠지만 빼앗긴 것이다. 부자 된다고 해서 샀던 부동산은 오히려 돈을 먹은 하마가 되어 버렸다. 언젠가 다시 올라줄 것이라 참아 보지만 버틸 수 있는 체력은 이미 소진되고 말았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것은 그나마 사회적으로 믿을 만한 기관과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제시한 방법을 선택했던 것인데도 결국 상당부분을 빼앗겼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은 더더욱 커져간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충격적인 것은 바로 공식적, 통계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부분들이다. 누군가에게 빌려줬다가 떼인 경우, 믿었던 사람이 제안하는 아이템에 투자했다가 잃어버린 경우, 사놓으면 좋다고 해서 사두었다가 돈만 묶여버린 경우등 어디가서 말하기도 부끄러운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가?
세상이 온통 돈을 더 벌수 있는 방법과 재산을 늘려내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으로 곧 죽을 것처럼 이야기 한다. 도전과 변화만이 살길이라 말하고, 피를 흘려야 하는 혁신으로까지 이야기 한다. 저축이란 말은 투자라는 말앞에서 어느틈엔가 무식한 사람들이 하는 형태로 평가된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평생을 벌어도 집한칸 사기가 어렵고, 아이들 교육비 대기가 어렵다는 사실앞에서 어느누구라도 재테크 정보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게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각종 정보가 정작 그들이 희망하는데로 부자가 되기는 커녕 그나마 가진 돈마저 빼앗겨 버리는 일들이 되풀이 되고 있다. 어쩌면 이 사회가 가져야 할 진정한 관심은 얼마나 많은 부자를 만들어 낼 것인가가 아니다.
소위 중산층이라 생각하거나 불리우는 사람들이 그보다 더 힘든 계층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아내는 일이어야 한다. 중산층 붕괴라는 시사용어가 그저 현상을 이야기 하는 수준이 아닌 뭔가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단계에서 인식되어야 하는 것이다.
혹자는 인류역사는 0.1%의 창의적인 사람들과 0.9%의 그 창의적 생각을 알아보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 99%의 수동적 잉여집단에 의해서 변화하고 발전해 간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내가 혹은 내 자녀를 0.1%의 창의적 인간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야심찬 의욕을 가지고 살아간다.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도전과 꿈 그리고 변화라는 메시지에 뭉틍거려 이야기 한다. 그러나 0.1%는 이사회 구성원 100%가 지적수준이나 기타의 요인을 지금기준에서 100이란 수준까지 끌어 올려도 그속에서 결국 0.1%가 차지할 부분이 있다라는 것을 망각한다.
학교에서 학급생 전원이 만점을 받는 일이 있지도 않겠지만, 있게 하지도 않을 것이면서도 그것을 희망하는 것과 같다.
0.9%의 통찰력있는 사람이 되라고 혹은 되겠다고 하는 것도 마찮가지다. 그나마 가능성이란 부분에서 보면 조금은 희망적인지 모르겠다. 분명 희망적인 메시지가 이사회를 보다 더 크게 발전시키고 인류역사를 진보하게 한다는 것에 전혀 반론의 의사가 없다. 다만 99%의 사람들은 이 사회에 전혀 필요없는 사람으로 치부하고 마음껏 이용하고 1%사람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쳐가기 위해서 필요한 존재로만 인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1%사람들의 선구자적 행동들에 대해서 보냈던 99%사람들의 무지한(?)시선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1%의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긍정적 기여가 있었지 않았는가?
사회 구조상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그들이 나름의 방어권을 가질만큼의 지식이나 교육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돼지는 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 돼지는 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곤했다. 굳이 날 필요가 없는 돼지를 날 수 없다고 말하므로서 그 돼지가 가지게 될 상실감은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굳이 공중을 날아다니느 새와 비교선상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아울러 돼지가 날려다 땅에 떨어져 입게되는 피해 정도는 이야기 해 줬어야 한다. 또한 날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도 동시에 제시 되어야 한다. 돼지가 날게 된다면 공중을 날아 다니는 새의 좁아질 입지도 이야기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결국 경쟁논리이기에 그렇다. 그리고 날게 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방법도 있음을 알려줘야 한다. 이 사회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말로는 다양성을 강조하면서도 아직은 일방적 획일성을 교육하고 있다. 한 방향으로 모든 사람들이 달려간다. 그 와중에 넘어지고 넘어진 사람은 또 밟히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1%의 성공사례가 99%의 사람들에게 교육되어지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마저 빼앗아 갈 위험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돈을 못벌어서 더 벌지 못해서 지금 살아가는 것이 힘든 경우보다 돈을 지켜내지 못해서 그나마 가진 것을 빼앗겨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훨씬 많지 않은가? 그렇다고 움츠리고만 있을 일도 아니다. 무슨 대안이 있을까? 밑빠진 독에 물채우기는 체력이 다하는 순간 끝이 난다. 밑빠진 독을 막지 않은채 더 빨리 더 많은 물을 퍼오라고 하는 식으로 더 빠르게 더 바쁘게 살도록 요구하는 시대는 행복을 담보하지 못한다.
금리가 떨어지고, 저성장 시대라고 한다. 저축만으로는 안되니 투자를 생각하라고 한다. 그러나 열심히 살고있고 직장에서 조기에 퇴직을 한다고 해도 또 무엇인가 일을 할 것이고 그렇게 벌어들인 돈을 자기 수준에서 쓰면, 얼마라도 남을 것이고 그것을 모아두면 최저생계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누군가에게 빼앗기거나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우리주변에 돈을 벌어 부자가 된 사람이 많은가? 아니면 돈을 잃어버려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가? 저녘만되면 소주잔을 기울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돈을 빼앗기고, 돈을 잃어버린 이야기이다. 돈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하지만 돈을 얼마나 모았다는 이야기는 잘 없다. 돈을 지켜내고 있다는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재무적 안전에 대한 개념이나 의지 없이 그저 열심히 살았다가 오히려 예전만 못해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숫자가 1명이라도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재무안전이란 범주로 정보를 모아보았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재무안전이란 말은 재테크를 이야기 하는 입장에서 보면 쫌스럽기 그지없을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시에 안전밸트를 메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듯, 법정 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챙피한 일이 아니듯 안전을 지켜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안전은 적극적 방어수단이다. 소극적, 간접적으로 경제문제를 접근하기에는 그 피해가 너무 크다.
그래서 나는 재무를 말할 때 안정이 아니라 안전이라 표현을 쓸 것을 주장한다.
안전의 관점에서 보면 재무는 적극적인 방어능력이 요구된다.
승리를 위해서 공격해야 한다고 하면 그것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방어능력이 없는 경우 공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공격하지 않는 것이 맞다.
[출처] 신분상승과 추락(1)-머리말 (한국창직역량개발원) |작성자 sturm21
no. | 제목 | 작성자 | 조회수 | 작성일 | |
---|---|---|---|---|---|
공지 | 부원장 | 60002 | 2024년 6월 24일 | ||
공지 | 원장 | 60326 | 2024년 6월 21일 | ||
공지 | 원장 | 61023 | 2024년 6월 16일 | ||
공지 | 원장 | 60799 | 2024년 6월 13일 | ||
공지 | 원장 | 86920 | 2024년 3월 19일 | ||
공지 | 원장 | 88987 | 2024년 3월 11일 | ||
공지 | 교육팀 | 95668 | 2024년 2월 20일 | ||
공지 | 부원장 | 101266 | 2024년 2월 13일 | ||
공지 | 원장 | 111496 | 2024년 1월 8일 | ||
공지 | 원장 | 143208 | 2023년 9월 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