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고 죽을때만큼 단순한 것이 있을까?
인생을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고 표현하는 것에 아무런 이의를 달지 않는 것을 보면
인생은 단순함의 시작에서 단순함의 완성이다
단순했던 인생의 시작이 이것저것 복잡해 지기 시작한다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것은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역행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삶이 단순하다는 것은 자기개발이란 측면에서도 보면 매우 경쟁력있는 것이다.
재주많은 놈 굶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이것도 할줄 알고 저것도 할 줄 아는 사람은 뭐 하나라도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다는 말일 수도 있다.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도 이걸 해봐야 하나 저것을 해봐야 하나하는 갈등이 계속되는 사람보다는
이미 확정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삶이 편안한 것은 사실아닌가?
굳이 누군가가 찾아와서 그렇게 살다 갈거냐고 묻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천재는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사람이고
둔재는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 살려면 이것도 잘해야 하고 저것도 잘해야 한다고 가르키는 부모가 있다
반면에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 살려면 너 하고 싶은 것 하나만 하면서 살라고 가르키는 부모가 있다
누가 자녀의 행복을 위해 하는 말이냐고 묻는 경우와
누가 자녀를 더 출세시킬 것이냐고 묻는 경우의 대답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단순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후자의 경우가 삶을 단순하게 유도한다고 하겠다.
단순해야 집중할 수 있을 것 아닌가
분산속에서 집중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아닌가
집중하지 않는데 성과가 차별적이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지 않겠는가?
성과가 나와야 즐거울 것이 아닌가
성과없는 행위가 즐거울리 있겠는가?
그렇다면 성과의 기준이 뭔가
그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성과의 기준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남들이 만들어 놓은 잣대에 준한 성과라면 이 세상이 나를 가만 두겠는가?
계속해서 그 기준을 변경시키거나 복잡하게 만들지 않겠는가?
반복되는 이야기이지만 내 나름의 성과에 대한 기준에 집중할 수 있으면 삶이 단순해 질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 단순하지 못한 삶을 사는가?
확신을 주지 않기에 그렇다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결국은 사회적 잣대를 들이대기때문에
늘 혼돈스러운 것이다.
내 생각과 주관을 가진아이는 단순하다
단순하면 무식이란 말이 따라다니는 우리나라의 모습과는 다르게
단순한 사람이 행동력 있는 것이 사실은 이치다
행동없는 생각은 몽상이다.
바르미쯔바같은 행사는 삶을 단순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줄 것이다
행복한 삶을 희망하면서 철학자들의 삶을 흉내내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복잡하다. 지금의 이 물질만능적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 이야기가 오히려 더 복잡하고 시끄러울 때도 있다.
누군가가 그만큼 고행해서 깨달은 것이라면 실천하는 것이 더 현명한 것 아닌가?
이미 내려진 결론을 좀더 새로운 모습으로 한단계 높여가기 위해서는
어른의 언행도 공개적인 곳에서 이루어 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식때 식장에서 정작 주인공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하물며 양가의 부모님조차 한마디 말을 하지 못한다.
결혼당사자가 하객들 앞에서 뭔가 어른이 되고 책임을 져야 하는 가정을 꾸리는 상황에서도
한마디 말조차 하지 않는다.
만약 신랑 신부가 5분스피치를 해야 한다면 그들은 그 말을 위해서 상당한 고민을 할 것이다
부모님들의 가슴절절한 부탁을 들으면서 훨씬 책임감 있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형식으로 이 사회에 필요한 것이 바로 바르미쯔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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