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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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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은 마음의 고향 - 초등학교 3학년 어느날 일기장 검사를 추억하며..*

 

-선생님 : 김두기! 통일대통령 꿈도 좋고 일기도 참 잘 썼는데.. 일제에 항거하며 만들어진 3.1절, 미국이 핵폭탄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8.15광복절은 이해가 되는데 네가 만들겠다는 “4.22좋은 통일절”은 뭔 소리야?..

 

-김두기 : 광복되고 광복절이 생겼듯이 통일되면 통일절이.. 집안의 대소사인 결혼 날이나 이삿날을 미리 정하고 하듯, 겨레가 하나 되는 통일날도 미리 정함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우리의 생일날을 정해주듯, 분단 겨레가 하나 되는 통일조국의 생일날인 통일절도 국부가 될 초대 통일대통령이 당연히 정해야 합니다.

 

-선생님 : 네 말이 옳지만 4월22일을 통일 날로 정했다고 어떻게 “4.22좋은 통일절”이 되며 그렇다고 네가 통일대통령이 될 수 있겠니?

 

-김두기 : 선생님! 그 어떤 사람도 부모님의 몸을 미리 확인하고 세상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자신의 생일날을 확인하고 그 날에 맞춰 태어난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믿을 뿐이다. 저는 초대 통일대통령이 될 것을 말씀드렸고, 통일대한의 생일날인 통일절을 지구의 날인 4월 22일로 미리 정했습니다. 이는 선생님의 부모님이나 생일날의 사실여부보다도 더 믿을만하며 확실합니다.

 

-선생님 : (한참을 생각하다가..) 과연 네 말이 옳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4월 22일이 통일절이 되어야하니?

 

-김두기 : 통일되면 서로 싸우지 말고 사이(4.22)좋게 살자고 4.22좋은 통일절로 정했습니다.

 

-선생님 : 그러면 4월 2일도 사이(4.2)좋은 날이 되는데?..

 

-김두기 : 4월 5일 식목일에 심은 나무에 물주고 거름 주려면 아무래도 4월22일이 좋을 것입니다.(1968년 당시는 식목일이 법정공휴일로 모두가 나무를 심음) 

 

-선생님 : 참으로 네가 훌륭하구나. 내가 하늘나라 가더라도 네가 통일대통령이 되도록 빌어주마..

 

(첨부 그림은 초등학교 시절 통일대통령 꿈을 만화로 표현)

 

 

 

* 출처-전 인류가 친구되는 곳 http://www.facebook.com/onekoreapresi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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