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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처럼 프레젠테이션 하려면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지난 15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매킨토시 컴퓨터 관련 전시회 '맥월드 2008'의 기조연설에서 애플(Apple)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Jobs·사진)가 누런 서류봉투 하나를 꺼내 들었다. 봉투에서 나온 것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컴퓨터 '맥북 에어(MacBook Air)'. 굳이 봉투에서 꺼낸 것은 노트북의 두께(0.41~1.93㎝)를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경제 전문 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 인터넷판은 25일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설명회)의 명수로 알려져 있는 잡스 식(式) 프레젠테이션 십계명을 소개했다.

화제(theme)를 설정하라. 잡스는 15일 "오늘 뭔가가 있습니다(There is something in the air today)"라며 'air'가 들어간 관용적인 표현으로 말문을 열었다. 동시에 그는 이날 공개한 노트북 이름에 '에어(Air)'가 들어있는 것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There is something in the air"는 애플 노트북이 내건 표어이기도 하다.

숫자를 의미있게 만들어라. 잡스는 "지금까지 아이폰(iPhone) 400만개가 판매됐다"고 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하루 평균 2만개꼴이죠"라고 덧붙인 후, 침체돼 있는 미국 내 스마트폰(smartphone) 시장의 현실을 설명한다.

이점을 '확실하게' 홍보하라. 청중은 끊임없이 "저게 나한테 무슨 쓸모가 있지?"라고 자문하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든 사용자가 받는 혜택을 명확히 언급해야 한다. 잡스는 아이튠스(iTunes)를 활용한 디지털 영화대여 서비스를 소개할 때 "영화는 수천 번 듣는 음악과 달리 몇 번쯤 보고 말기 때문에 렌트(rent)해서 보는 게 최고다. 저렴한 데다 컴퓨터 저장 용량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정을 드러내라. 잡스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컴퓨터 디자인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자신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extraordinary(비범한)', 'amazing(굉장한)', 'cool(멋진)' 같은 단어를 연발했다. 발표자가 자기 제품에 열광하지 않고서 청중이 제품의 팬(fan)이 되길 기대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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