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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강심장'은 노력의 댓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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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엄마 "김연아의 '강심장'은 노력의 댓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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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기술. 천부적인 음악성. 풍부한 표현력. 강인한 체력.’ 세계 정상급 피겨 선수가 가져야 할 조건들이지만 이것만으로는 2% 부족하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되려면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은 필수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자신의 책 ‘한번의 비상을 위한 천번의 점프’에서 “큰 대회에 나가 훌륭한 성적을 거둬 유명해지면서 단순히 대담함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좀 더 근본적인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반짝하다가 사라진 스포츠 스타도 많다”고 말했다.

 

흔히 김연아는 ‘강심장’으로 불린다. 특히 큰 경기에서는 대담하고. 긴장감을 이겨내는 김연아의 힘이 큰 빛을 발해왔다. 어릴 때부터 ‘실전용’이라는 별명을 달고 다닐 정도였다. 김연아가 대담함과 강심장을 지니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타고난 것도 있지만 노력으로 만들어진 부분도 있다는 게 어머니 박미희씨. 오서 코치의 생각이다.

 

 

◇‘자신감은 준비된 자의 것’

 

어머니 박미희씨는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라는 책을 통해 “사람들은 경기 중 연아의 의연함에 놀란다. 실수를 하면 관중은 조마조마한데도 연아는 오히려 웃으며 리듬을 찾는다. 타고난 대담함도 있지만 그 밑바탕은 노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있다. 자신감은 자신이 흘린 땀. 눈물. 잠 못자고 투자한 시간. 포기한 즐거움 등 모든 것이 합쳐져 나온다”고 했다.

 

 

◇자신감의 원천은 ‘완벽한 기술’과 ‘열정’

 

오서 코치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연아가 하나의 기술을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 수천번을 훈련했다. 연습 벌레 김연아의 숨은 힘 중 또 다른 하나는 ‘열정’이다. 오서 코치는 “연아는 몸상태만큼 강인한 정신력을 지녔다. 정말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그는 기술 훈련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언제 유연성 훈련을 해야 하고. 어떤 때 스핀 훈련을 해야 하는 지 스스로 파악하고 있다”며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늘 배우는 자세로 노력한다”고 감탄했다.

 

 

◇김연아의 좌우명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김연아의 ‘자신감’의 원천은 그가 좋아하는 문구 등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힘든 시기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글귀에서 위로와 힘을 얻었다. 그의 에세이 ‘김연아의 7분 드라마’를 보면 ‘옛날 페르시아의 왕이 슬플 때 좌절하지 않고 기쁠 때 오만해지지 않기 위해 반지에 새겨 넣고 다니던 문구라고 한다. ‘이 말처럼 모든 것은 흘러가 버린다. 중요한 것은 오늘. 그리고 오늘에서 비롯된 내일이다. 나 또한 기회가 단지 지금. 이 대회만이 아님을 알기에 크게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는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한다. 김연아는 ‘인생의 한마디’로는 ‘No Pain No Gain(고통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를 꼽는다.

 

 

밴쿠버 | 이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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