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5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북세통 혁신융합인문독서경영아카데미 수료식이 있었다. 2017년 11월 9일부터 시작된 독서경영아카데미는 12회차로 매주 목요일 저녁 이면 강의장에 자리가 없을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 매주 한권씩의 책을 들으며 수강생들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독서경영아카데미를 주관한 한국창직역량개발원 최병철 원장은 10년동안 북세통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사람이 만든 책보다 책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 책을 읽는 것은 채우려고 읽는 것이 아니라 비우려고 읽는 것이다" 매강의시간 마다 최병철 원장의 진솔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강의장은 늘 웃음바다가 된다. 어려워 보이는 책들도 책을 자주 접하지 못했지만 책을 가까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소화할 수 있게 실생활의 사례로 이해를 쉽게 도와준다.
"늘 바쁜 일상이지만 매주 목요일이 되면 연애하는 마음처럼 설레며 독서경영아카데미를 기대하며 오게된다"는 수강생의 인터뷰에서 북세통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북세통은 북(book)으로 세상을 통찰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북세통을 올때마다 설레고 기대될 수 밖에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독서경영아카데미에서 소개된 책들은 다음과 같다.
호모데우스_유발하라리, 실리콘밸리스토리_황장석, 탁월한 사유의 시선_최진석, 유엔미래보고서 2050_박영숙, 곡선으로 승부하라_유영만, 노자를 읽고 장자에게 배운다_한정선, 생명자본주의_이어령, 축적의 시가_서울대학교 공대교수 26인, 오픈데이토피아_이영호 문성기, 트랜드코리아 2018_김나도 외, 저자초청강연 2회 총 12회로 진행되었다.
이번 수료식에서 북텔러 자격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1급은 100권(1권 필사), 2급은 30권의 책을 읽거나 듣고 독서노트에 필기를하여 제출하면 북텍러자격(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록자격 제
2015-001416호) 취득하게 된다. 이날 북텔러 1급을 취득한 권효진씨와 2급을 취득한 이경용, 공민영씨는 소감발표에서 북세통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으며 북텔러 자격도 취득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했다.
한국창직역량개발원 최병철 원장은 인터뷰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책을 멀리하는 많은 분들에게 북세통이 책과 친근해질 수 있고 가까이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연이어 북세통 프로그램이 개설되길 바란다며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건의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렇게 좋은 북세통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북텔러들이 배출되고 배출된 북텔러들이 각 지역 마다 북세통의 열기로 가득 채워 북새통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